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 노사가 1회용품 줄이기를 다짐했다.
수자원공사는 19일 대전시 본사에서 일터에서 사용하는 일회용품을 줄이고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을 위한 ‘노사공동 에코생활 실천 서약식’을 가졌다. 이번 서약은 환경부가 지난 7월 1일 자로 시행한 ‘공공부문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 이행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서약에 따라 직장 내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개인용 컵과 수돗물 직수 음수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종이컵과 병입수(페트병) 등의 사용을 자제하기로 했다. 또 인쇄용지 등의 물품구매 시 재활용 제품(환경표지인증 제품 등)을 우선 구매한다.
수자원공사는 환경부 지침에 더해 ‘종이 없는 회의 문화 정착’과 ‘화장실 종이수건 대신 건조기 사용’ 등을 직원 의견 수렴을 거쳐 자체 실천사항으로 추가했다. 공사는 사내 전산망으로 전 임직원의 실천 서약서를 받고 전사적 실행력 확보를 위한 정기적인 점검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그동안 습관적으로 사용하던 일회용품에서 벗어나는 게 당장 불편할 수 있지만 미래세대를 위해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실천하자”고 말했다.
하창원 수자원공사 노동조합 위원장은 “에코생활 실천 운동에 노조가 함께 참여해 친환경 생활문화가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