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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하우스헬퍼’ 이도겸의 감정선..‘남사친’부터 ‘동성애자’ 고민까지

사진=KBS2 ‘당신의 하우스헬퍼’ 방송 캡처사진=KBS2 ‘당신의 하우스헬퍼’ 방송 캡처



신예 배우 이도겸이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과 신선한 마스크로 눈길을 끌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극본 김지선, 황영아/연출 전우성, 임세준)에서 혜주(전수진 분)의 친구이자 동업자인 ‘방철수’ 역을 맡은 그가 캐릭터에 완벽 동화된 리얼한 연기와 훈훈한 비주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앞선 방송들에서 철수(이도겸 분)는 혜주의 끼니를 챙기는 것은 물론, 다친 손을 보살피는 등 다정다감한 ‘남자 사람 친구(이하 남사친)’의 면모를 보이며 그녀와 미묘한 관계를 형성해왔다. 그러던 그가 지난 19일(목) 방송된 11회에서는 혜주에게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히며, 부모님께 커밍아웃 후 힘든 속내를 드러냈던 과거 모습이 전파를 타며 안방극장에 놀라움을 안겼다.


철수는 “울 엄마 울더라. 아부지는 담배만 피시고. 진짜 내가 나쁜놈이가, 그렇나?”라고 물으며 남들과는 다른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는 부모님에게 죄송스러운 듯 연신 술을 들이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또한, 그는 자신의 커밍아웃에 놀라면서도 언제나처럼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여 주고 위로의 말을 건네는 혜주에게 감동한 듯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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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이도겸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안정감 있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현실 ‘남사친’의 스윗한 모습부터 남자를 좋아하는 ‘동성애자’의 고민 가득한 모습까지, 철수가 느끼는 감정들을 섬세하게 담아낸 그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자아내며 앞으로 전개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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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완벽한 남자 하우스헬퍼 지운(하석진 분)이 머릿속도 집도 엉망이 된 여자들의 살림과 복잡한 인생까지 프로페셔널하게 비워내고 정리해주는 ‘라이프 힐링’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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