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北매체 "요구만 하는 美 행태, 상식없는 무지의 표현"

"종전선언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첫 공정"

북한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맨 앞줄) 미국 국무장관이 6일 평양의 백화원영빈관에서 김영철(오른쪽 맨 앞줄)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ymarsh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북한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맨 앞줄) 미국 국무장관이 6일 평양의 백화원영빈관에서 김영철(오른쪽 맨 앞줄)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ymarsh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북한의 대외용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21일 “종전선언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긴장완화와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의 첫 공정’ 제목의 글에서 “조선반도(한반도)의 긴장완화와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을 위해서는 첫 공정인 종전선언 채택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선전쟁(6·25전쟁)을 일으키고 전 기간 전쟁에 참가한 미국은 종전을 선언하는데 마땅한 책임과 의무감을 지니고 있다”며 “자기의 책임과 의무는 져버리고 일방적인 요구만을 들고나오는 미국의 행태는 초보적인 상식도 없는 무지의 표현이라고밖에 달리 말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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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북한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세 번째 방북 직후인 지난 7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의 북미고위급회담 태도에 유감을 밝히면서 “(미국 측이)정세 악화와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기본문제인 조선반도 평화체제 구축문제에 대하여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고 이미 합의된 종전선언 문제까지 이러저러한 조건과 구실을 대면서 멀리 뒤로 미루어놓으려는 입장을 취했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앞으로도 언론매체를 통해 종전선언 채택을 지속해서 요구하면서 북미 간 협상에서 이를 실현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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