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3일 현대건설에 대해 “2·4분기 매출액 3조9,985억원, 영업이익 2,31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 날 보고서를 통해 “주택 부문은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해외부문 매출 부진이 지난 분기에 이어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도 “하반기에는 이라크 카르바라, 쿠웨이트 알주르, 사우디 에탄 회수처리시설, 쿠웨이트 KNPC/NRP PKG 5, 우즈베키스탄 천연가스 공사 등 주요 현장의 공정 진행이 본격화 하면서 해외 매출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라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올해 국내 부문에서 반포주공 1단지 분양, 계약고가 높은 자체주택 비중 증가, GBC 착공 등으로 향후 주택시장 하향 사이클 진입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탄탄한 해외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고 영국 및 사우디 원전 프로젝트, 탈원전 정책 관련 원전 해체 프로젝트 등 원전 부문 강자”라며 “안정적인 유가 흐름에 따른 해외발주 기대감이 증가할 경우 대표주로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