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차량 맨 뒷자리에 버튼을 설치해 운전자가 아이들이 모두 하차했는지 확인한 뒤 이를 눌러야만 시동을 끌 수 있도록 하는 ‘슬리핑 차일드 체크 제도’ 도입에 국민 10명 중 8명이 공감하는 것으로 23일 집계됐다.
리얼미터가 지난 20일 CBS 의뢰로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슬리핑 차일드 체크 제도’를 시급하게 도입하는 것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78.2%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공감한다’가 50.0%, ‘다소 공감한다’가 28.2%으로 뒤를 이었다.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10.7%,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는 5.8%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6.5%였다.
‘매우 공감한다’는 응답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63.9%), 60대 이상(55.8%), 30대(54.4%), 50대(51.7%) 순으로 절반이 넘었고, 20대에서는 19.1%로 다소 낮았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와 사무직에서 ‘매우 공감한다’가 각각 62.8%와 61.0%로 높게 나타났고, 학생에서는 ‘매우 공감한다’ 17.4%로 공감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신경희인턴기자 crencia9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