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오늘 새벽 111년만에 가장 더웠다…계속되는 한증막 더위

1907년 이후 아침기온 최고 기록

"태풍 암필 영향으로 뜨거운 수증기 유입"

찜통 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23일 ‘아침 최저 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현대 기상관측 시스템이 도입된 이래 111년 만이다./기상청 제공찜통 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23일 ‘아침 최저 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현대 기상관측 시스템이 도입된 이래 111년 만이다./기상청 제공



찜통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23일 아침 최저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현대 기상관측 시스템이 도입된 이래 111년 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 현재 강릉의 기온은 31.0도다. 이는 1907년 이래 전국적으로 역대 가장 높은 최저 기온이다. 111년간 전국에서 하루 최저 기온이 30도를 넘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13년 8월 8일 강릉의 30.9도가 지금까지 가장 높은 최저 기온으로 기록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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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서울의 온도는 29.2도로 역시 관측 이래 서울 하루 최저 기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주말에는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이 대만북동부 해상을 경유하여 중국 상해부근으로 이동함에 따라, 태풍에 동반된 뜨거운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무더위로 인한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습도 증가에 의해 열대야 발생 지역이 확대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전국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부 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며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덧붙였다.
/신경희인턴기자 crencia96@sedaily.com

신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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