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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공지영 이어 24일 김어준·25일 주진우 소환 조사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관련 수사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23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바른미래당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재명 경기지사를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방송인 김어준을 24일 오후 1시 30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를 할 예정이다.

앞서 2010년 김씨는 한 신문 인터뷰 코너에서 김부선을 직접 인터뷰 한 적이 있으며, 당시 김부선은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성남에 사는 한 남자와 만난(사귄) 사실이 있다’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경찰은 김어준에게 인터뷰 당시 언급한 ‘성남 사는 남자’가 누군지 물어볼 예정이다.


다음날인 25일 오후 2시에는 주진우 기자를 불러 조사한다. 주기자에게는 2016년 김부선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문 대필 의혹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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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공지영 작가가 참고인 자격으로 4시간 20여분간 조사를 받았다. 공 작가는 지난달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년 전 어느 날 주진우 기자와 차를 타고 가다가 이재명 시장(당시 성남시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며 “주 기자가 정색하며 김부선하고 문제 때문에 요새 골머리를 앓았는데 다 해결됐다. 겨우 막았다. 하는 이야기를 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번 사건의 중요 참고인 3명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사건 당사자인 이재명 지사와 김부선의 소환도 조만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이재명 지사의 형 재선씨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 여배우 스캔들 등 2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성남FC 뇌물 의혹에 대해서는 추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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