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마린온 헬기 사고와 관련해 애도를 표했다.
23일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오늘 마린온 헬기 사고 순직자들의 영결식이 있었다”며 “영결식에 우리가 함께하지 못하지만 참으로 비통한 심정이다. 다시 한 번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리고 유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 말씀 드리고 싶다”고 추모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사고로 부상을 입은 분도 지금은 건강 상태가 그렇게 썩 좋지 않다”며 “오늘 아주 중대한 수술이 있다고 들었는데 부디 수술이 잘 되어서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정비 시험비행에 나선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이 이륙 직후 주로터(주회전날개)가 항공기에서 분리된 뒤 동체가 지상에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탑승 장병 6명 중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