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美, ‘160억불 대중 추가 관세’ 24~25일 공청회 개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예고한 16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2차 관세부과와 관련 미 무역대표부(USTR)가 24~25일(현지시간)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6일 340억 달러 규모, 818개 품목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1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를 위한 수순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2차 관세부과 대상은 284개 품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2주 이내에’ 추가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공청회와 이의제기 절차 등이 남아있어 실행이 다소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해 2차 관세부과를 하면 미중간 무역전쟁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340억 달러 규모 관세 폭탄에 대응해 같은 날 농산품, 자동차, 수산물을 포함한 34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 545개 품목에 대해 보복관세를 발효했으며, 미국이 160억 달러 규모의 추가관세를 시행하면 역시 같은 규모의 보복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물릴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노현섭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