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원더브라' 엠코르셋 상장 첫날 17% 껑충

여성용 언더웨어 전문업체 엠코르셋(204020)이 상장 첫날 강세를 보였다.

23일 엠코르셋은 코스닥 시장에서 시초가(1만1,050원)보다 17.19%(1,900원) 오른 1만2,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주가는 공모가(1만1,500원)를 밑도는 수준에서 거래됐으나 이내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1999년 9월 설립된 엠코르셋은 글로벌 언더웨어 브랜드 원더브라를 갖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언더웨어 시장을 주도하는 ‘HANES BRANDS Inc(HBI)’와 손잡고 글로벌 브랜드인 원더브라의 독자 사업권을 확보했다. 엠코르셋 매출의 43%를 차지하는 원더브라는 지난해 홈쇼핑 누적 판매액이 4,000억원을 기록했다.


엠코르셋은 지난 5일부터 양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도 76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된 신규 자금 240억원으로 신규 브랜드 확장을 위한 상표권 및 브랜드 인수자금, 물류센터 이전 등에 활용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며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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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코르셋의 지난 한 해 매출은 1,243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78억원을 기록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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