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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무회의 주재...어린이집 잇딴 사망에 대책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최근 어린이집 영유아가 잇따라 사망한 사건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오전 10시부터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연다”며 “보건복지부가 어린이집 안전사고 예방 강화대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 모두발언도 이 안건과 관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김모(59·여)씨는 생후 11개월 된 원생 A군을 재우는 과정에서 몸을 누르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17일에는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 차량에서 4살 여자 어린이 B양이 폭염 속 어린이집 통원 차에서 미처 내리지 못한 채 방치돼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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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청와대 참모진 티타임 회의에서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해 CCTV를 공개하는 등 나름대로 대책을 마련했는데 이런 대책이 소용이 없다 싶을 정도로 되풀이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보건복지부는 유사한 사례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완전히 해결할 대책을 조속히 세워서 보고를 해달라”며 “대책을 다음 주 국무회의에서 보고 하고 안건으로 상정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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