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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호러블리’ 강민경 PD, 세월호 유족 비하 발언? 비난 ↑

사진=서울경제스타 DB사진=서울경제스타 DB



‘러블리 호러블리’ 연출을 맡은 강민경 PD가 촬영 현장에서 세월호 유가족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다.

24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KBS2 새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 촬영 중 강민경PD는 여배우 A 씨의 연기를 지적하다 “왜 세월호 유가족 표정을 짓고 있냐”라고 말했다. 이를 본 한 스태프가 신문고에 투고하면서 강민경 PD의 발언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해당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강민경 PD는 전 스태프 앞에서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러블리 호러블리’를 담당하는 배경수 CP는 24일 서울경제스타에 “당시 인터뷰장면을 촬영할 때 분위기가 무겁지 않게 진행돼야 했다. 배우가 연기를 하는 과정에서 강민경 PD가 ‘이거 세월호 인터뷰 아니다. 밝게 연기해 달라’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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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후에 스태프들이 운영하는 카톡에 해당 내용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됐다. 감독이 그 얘기를 듣고 무의식 중에 나온 얘기이긴 하지만 잘못됐다고 생각해서 사과했다. 약 5일 전의 일이다”고 전했다.

“어쨌든 잘못된 발언은 맞다”고 인정한 배경수 CP는 “우리 입장에서 걱정스럽고 우려된다. PD는 현재 충분히 반성하고 있고 자숙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준영기자 sestar@sedaily.com

권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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