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미국서 인기 끄는 ‘삼계죽’…마니커에프앤지, 상반기 20만팩 판매




미국에 유일하게 ‘삼계죽’을 수출하고 있는 이지바이오 계열 육가공업체 마니커에프앤지가 올 상반기에만 미국시장에서 삼계탕 10만팩, 삼계죽 20만팩을 각각 판매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연간목표인 30만팩을 반 년 만에 달성한 것으로, 올해 처음 선보인 삼계죽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연말까지 삼계죽만 20만팩 이상의 추가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미국에 삼계탕 수출을 시작한 마니커에프앤지는 한인시장에 집중된 소비와 대부분의 매출이 여름 한 철에만 이루어진다는 점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삼계죽을 개발했다. 생소한 재료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닭고기와 찹쌀의 식감까지 세밀하게 신경쓰는 등 철저하게 현지화시킨 제품이었다. 그 결과 삼계탕의 보조 제품으로 시장확대에 약간의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삼계죽이 베트남, 홍콩 등 아시아계 소비자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삼계탕처럼 한 철 보양식이 아니라 계절에 관계없이 식사 대용으로 소비되고 있다. 마니케에프앤지 관계자는 “예상외로 수출 초기부터 반응이 좋아 미국시장 확대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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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계탕 제품의 수출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마니커에프앤지는 지난 13일 캐나다 실사팀인 CFIA(Canadian Food Inspection Agency)로부터 수출 가공장 지정을 위한 실사를 받기도 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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