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필룩스-리미나투스, GC녹십자셀과 조인트벤처 설립

CAR-T 글로벌 진출 가속화

필룩스(033180)의 차세대 항암제 GCC CAR-T의 임상시험 및 글로벌 진출 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필룩스는 24일 미국 자회사 리미나투스 파마(Liminatus Pharma, LLC, 이하 리미나투스)가 국내 최고 제약 그룹인 GC 녹십자셀(Green Cross Cell Corporation, 이하 녹십자셀)과 한국 내 합작회사 (Joint Venture) 설립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양 사는 리미나투스가 독점 보유한 카티 치료제(GUCY2C(GCC) directed CAR-T to treat metastatic colorectal cancer)의 한국 및 중국지역 독점 판매권을 갖고 판매허가 취득을 위한 임상 연구 및 제조 등을 전담할 합작회사를 공동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중국 및 한국 시장에서의 GCC-CAR-T 임상시험 및 제품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리미나투스는 한국 및 중국 내에서 임상 수행을 위한 CAR-T 생산기술을 제공하고, 녹십자셀은 한국 및 중국에서의 허가 취득을 위한 제조 및 임상을 전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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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녹십자셀의 중국 내 네트워크를 활용, 중국 대형 파트너 제약사 선정 등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CAR-T 치료제의 빠른 시장 진입이 기대되고 있다. 또, 녹십자셀은 GCC CAR-T의 미국 FDA 임상에서 한국 내 병원을 추가해 글로벌 임상시험을 지원하고, 리미나투스 파마는 현재 진행 중인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의 미국 진출에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리미나투스 카티 치료제는 고형암을 타겟으로 개발된 기술력으로 지난 4월 미국 시카고 암학회(AACR)에서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으며, 다른 경쟁사 대비 부작용은 없고 안정성이 뛰어나 임상 1상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녹십자셀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임상 및 글로벌 시장 확대 추진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다른 암종을 타겟으로한 면역항암제 개발에서의 협력도 기대되고 있다. 녹십자셀은 감암, 폐암, 뇌종양 등에서의 기술 개발력을 보유 하고 있다. 리미나투스의 대장암 전이암 분야의 CAR-T 치료제 기술력이 더해지면 고형암 및 다수의 암종에 적용 가능한 세계적인 면역항암제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녹십자셀과의 합작회사 설립 등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향후 녹십자셀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의 미국 진출 및 리미나투스의 아시아권 시장 진입에서도 협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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