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워라밸·성평등' 실천 강소기업 105곳 선정

정규직 채용땐 최대 6,000만원 지급

서울시가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하는 ‘워라밸’과 ‘성평등’을 실천하는 ‘서울형 강소기업’ 105곳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청년채용 비율, 정규직 비율, 서울형 생활임금 시급 9,211원 이상 지급, 성평등·워라밸 운영 등을 심사해 강소기업 105곳을 선정하고 이들 업체가 청년을 정규직으로 고용하면 근무환경 개선금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 중 무료 압축프로그램 ‘알집’과 무료 백신 ‘알약’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는 육아휴직자 복직률 100%, 육아수당 지급 등을 실천하고 있다.


인슈어테크 기업인 레드벨벳 벤처스의 경우 연차를 사용하면 사용한 날짜만큼 연차격려수당을 지급하고 연차사용신청서에는 상급자 승인란이 없다. 또 입사 후 3·6·9년 근속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포상휴가 제도와 휴가비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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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액세서리 전문 기업인 슈피겐 코리아는 관리자와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인사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한 인사를 실천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들 기업과 8월 말까지 협약을 맺고 2년간 체계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협약 기간 중 서울에 거주하는 18∼34세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근무환경 개선금으로 최대 6,000만원을 지급한다. 또 육아 휴직자가 발생한 기업에 대해서는 청년인턴을 최대 23개월까지 배치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2016년부터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형 강소기업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2년간 선정된 강소기업은 297개, 올해 추가 선정 기업을 포함하면 총 402개”라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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