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트럼프 발언 금융시장 영향력 줄어… 트위트 피로감인가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쏟아내는 발언이 금융시장에서 영향력을 잃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에게 “절대로 다시는 미국을 위협하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유가와 증시는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기야 그 동안 트럼프의 트위트 내용이 오락가락한 게 한 두 번이 아니었으니 시장이 피로감을 보이는 것도 당연한 거 같네요.


▲정치권이 이른바 ‘포용적 성장’의 구체적 정의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포용적 성장이 학술적인 개념과 다를뿐더러 신자유주의와 대비되는 것이라고 강조하지만 야당에서는 구체적인 알맹이가 없다며 혹평을 내놓았다는데요. 하지만 서민들은 이런 뜬금없는 학술토론 보다 하루하루 먹고사는 문제부터 치열하게 논의하는 장면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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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협치 내각 구상에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성질의 것이 아니다. 쉬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보수 야당을 중심으로 “요청도 없었고 진정성이 안 보인다”며 반발하는데 따른 반응인데요. 물론 청와대에서 야당이 이런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 예상 못했던 것은 아닐 테죠. 청와대나 대통령이 진정성 있게 다가간다면 뭐든 못할 게 없겠지요.

▲고령층 10명 중 6명이 평균 72세까지 일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네요.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조사 결과인데요, 생활고로 인해 말년을 즐기기보다 은퇴시기를 늦추려는 어르신들이 늘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죠. 장래에 일하기를 원한다고 고령층 비율도 64.1%로 1년 전에 비해 1.5% 포인트 늘어났습니다. 청년 실업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마당이라 앞으로 일자리 두고 세대갈등이 벌어지지 않을 까 걱정이네요.

▲어린이집 통학차 2만8,000대에 연말까지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가 설치됩니다.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전사고 근절책인데요. 아동이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안전을 반드시 확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런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는데 만시지탄이네요. 대통령이 완전한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데 따른 것이니 이번이 진짜 마지막 대책이겠죠.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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