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캐릭터 멘토' 된 앨리스, 곰돌이 푸 인기 이어갈까

RHK '앨리스, 너만의 길을 그려봐' 출간




곰돌이 푸로부터 바통을 이어 받은 앨리스가 ‘캐릭터 멘토’의 인기를 이어갈까.


RHK는 최근 디즈니 명작 애니메이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원화를 수록한 ‘앨리스, 너만의 길을 그려봐’를 출간했다. RHK는 올해 ‘힐링 메시지’를 담은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와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를 잇달아 출간해 ‘캐릭터 멘토’ 열풍을 일으킨 까닭에 ‘앨리스…’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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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는 수많은 인생 명언을 남겼던 셰익스피어의 명대사 중에서도 독자들에게 용기를 주는 메시지만을 추려 담았다. 앨리스의 목소리를 통해서 셰익스피어의 인생철학을 전하는 셈이다. 특히 앨리스는 낙천적이고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로 푸근한 곰돌이 푸와는 달리 솔직함과 당당함이 매력적이다. 때문에 앨리스가 전하는 메시지는 현실에 지쳐 세상을 향한 호기심을 잊고 사는 우리에게 삶에 대한 또 다른 설렘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곰돌이 푸’의 경우 일본 디즈니에서 제작한 것을 국내 독자의 성향에 맞게 제목과 디자인, 어투까지 에세이 느낌이 나도록 재구성했다. 일본에선 자기계발서에 가까웠지만 한국의 푸 시리즈는 동양적인 깨달음을 알기 쉽게 풀어낸 힐링 메시지 성향이 강했다. RHK 관계자는 “앨리스 역시 편안하고 긍정적인 응원의 메시지가 전달되도록 구성했고 2030 여성 독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디자인도 예쁘고 아기자기함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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