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25일 “종전선언은 판문점 선언에 명기된 만큼 정부는 관련 당사국과 지속적으로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정부가 남북미중 4자가 종전선언을 이르면 다음 달 안에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당초 정부는 종전선언은 남북미 3자가 하고 평화협정에 남북미중이 참여하는 안을 추진해왔지만 이에 변화가 감지된다는 것이다. 남북미중 4개국 외교장관이 모이는 다음달 싱가포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실무 조율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올해는 1953년 한국전쟁 정전선언을 한 지 65년이 되는 해다. 앞서 남북은 4월 27일 판문점 선언에서 ‘남과 북은 정전협정 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