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토론’ 윤김지영 건국대학교 교수가 여성 우월주의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WOMAD)‘와 남성 우월주의 성향의 ’일간베스트(일베)‘가 같지 않다는 발언을 했다.
25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는 윤김지영 건국대 교수, 이은의 변호사, 이택광 경희대 교수, 정영진 시사평론가가 출연해 한국사회의 이성 간 혐오 문제를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윤김지영 교수는 ’워마드‘와 ’일베‘를 가리켜 “’워마드‘와 ’일베‘가 같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일베는‘ 지난 22일 여성 노인을 성매수하고 불법 촬영한 나체 사진을 유포했다. 실질적 범죄 행위를 하고 있다”며 “워마드의 경우 범죄 예고였다. 실질적 범죄로 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김지영 교수는 “태아 훼손 사건 같은 경우에도 조작이었음이 밝혀졌는데 아직도 자가 낙태라고 알려져 있다”며 “’일베‘와 ’워마드‘를 동격화하게 되면 과거부터 지금까지 반복적으로 여성 혐오 범죄를 해온 ’일베‘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과 같다. ’워마드‘가 하고 있는 게 미러링 수준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폭력의 재생산, 양산”이라고 설명했다.
/권준영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