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기자가 25일 경찰에 출석한다. 배우 김부선씨의 페이스북 사과문을 대필한 의혹이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바른미래당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재명 경기도 지사를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이날 오후 2시 주 기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6·13 지방선거 전후로 배우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에 휘말렸다.
파장이 일자 공지영 작가는 본인의 페이스북에 “2년 전 어느 날 주진우 기자와 차를 타고 가다가 차기대선 주자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문재인 지지자이지만 이재명 시장을 좋아하고 있었기 때문에 진우와 이야기 중에 그 의견을 밝혔습니다. 주 기자가 정색을 하며 김부선하고 문제 때문에 요새 골머리를 앓았는데 다 해결됐다. 겨우 막았다. 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라고 게시했다.
최근 인터넷에는 또 주 기자와 김부선 씨가 통화한 육성 파일이 공개돼 김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문이 사실은 주 기자가 쓴 글이라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주 기자를 상대로 사과문 대필 여부와 김부선 씨와의 관계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신경희인턴기자 crencia9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