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성태 "송영무, 文 눈치보느라 하극상 당해"

김선수 대법관 후보자 사퇴 촉구

김병준 위원장(왼쪽 여섯번째), 김성태 원내대표, 함진규 정책위의장 등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들이 25일 국회에서 열리는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첫 회의에 앞서 손을 잡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김병준 위원장(왼쪽 여섯번째), 김성태 원내대표, 함진규 정책위의장 등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들이 25일 국회에서 열리는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첫 회의에 앞서 손을 잡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5일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 송영무 국방장관과 기무사령관의 진실 공방에 대해 “(송 장관이) 대통령의 눈치를 살피다 보니 국방부 장관으로서 자신의 부하들로부터 하극상 당하는 그런 대한민국 국군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하극상도 모자라서 대한민국 국군 체제 현실을 여실 없이 볼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어제 국방위에서 국방안보의 위기를 여실 없이 드러낸 독불 송 장관과 기무사령관과 부대장의 국민들 앞의 그 추태는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며 “우리 국민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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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원내대표는 김선수 대법관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한국당은 능력, 자질, 도덕성 모두 부적격 판명된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대법관은 사법부의 정치적 독립성, 공정성 지키는 최후의 보루임에도 불구하고 현직 대통령 직속 비서를 임명하는 것은 삼권분립 원칙을 정면으로 부정한 것”이라며 “옷만 갈아입는다고 사람이 달라질 수 없다. 지난 30년 동안 미국산 소고기파동, 제주 해군기지, 천안함 사건 등 현실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선동을 한 김 후보자에게 공명정대한 판결 기대할 국민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재차 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혁신비대위 첫 회의를 진행하고 당의 진로에 대해 논의했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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