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윤미진 교수, 코넬대에서 첫 여성학장 이어간다

한국계 미국인 건축가인 윤미진(46)씨가 모교이자 미국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 가운데 하나인 코넬대 건축예술대학(College of Architecture, Art, and Planning) 첫 여성학장에 선임됐다.

24일(현지시간) 코넬대 이사회 집행위원회는 최근 김 교수를 건축예술대 학과장 선임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윤 교수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건축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다. 윤 교수는 앞서 지난 2001년부터 MIT에 몸담았으며 2014년 MIT 건축학과 첫 여성 학과장이 됐다.

코넬대에서도 ‘첫 여성’ 수식어를 잇는다. 코넬대 역사상 건축예술대 학과장에 여성이 선임된 것은 윤 교수가 처음이다. 윤 교수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5년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교수는 코넬대 학보인 ‘코넬 크로니클’에 모교인 “코넬대에서의 교육에 많은 빚을 졌다”면서 “건축예술대학은 시각 예술과 도시계획, 건축에 걸쳐 풍부한 학문의 생태계이며 필적하기 어려운 광범위한 토대와 깊은 교육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코넬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원에서 도시디자인 석사 과정을 이수했다.
/신경희인턴기자 crencia9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