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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강대국 몽골이 고려와 '혼인외교' 맺은 사연은?

이익주 교수 (사진=JTBC)이익주 교수 (사진=JTBC)



강대국 몽골과 고려의 ‘혼인 외교’ 정책에 대한 궁금증이 풀린다.

25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이익주 교수가 출연해 ‘외교천재 고려의 생존 전략’이라는 주제로 문답을 나눈다.

녹화에서 이익주 교수는 “1259년, 고려-몽골의 전쟁이 끝나자 몽골은 고려 국왕에게 직접 찾아와 항복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고려는 태자인 원종을 몽케 칸에게 대신 보내는 묘책을 짰다”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몽골에 가던 원종은 몽케 칸이 갑작스럽게 전사하자 칸의 자리를 두고 벌어진 ‘형제의 난’을 보게 됐다. 원종은 유력한 후계자인 아릭 부케가 아닌 쿠빌라이에게 줄을 섰고, 쿠빌라이가 왕이 된 후 이들의 우정은 사돈관계로 이어졌다”이라며 고려의 뛰어난 외교 노선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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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이후 국왕이 된 원종은 자신의 아들과 쿠빌라이의 딸을 결혼시키자고 청하지만, 쿠빌라이는 딸을 숨기기에 바빴다. 하지만 원종은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아들인 충렬왕과 쿠빌라이의 딸 제국대장공주의 결혼을 성사시켰다”라고 말했다. 이후 고려-몽골의 왕실 간의 혼인 관계는 외교적 성과로 이어졌다. 원종이 쿠빌라이 칸의 마음을 돌릴 수 있었던 방법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사돈 관계를 통해 외교적 실익을 얻은 ‘외교천재’ 고려의 생존 전략을 담은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는 25일(수)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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