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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2분기 매출 1조 8,098억원 영업이익 2,068억원

삼성전기(009150)는 지난 2·4분기 매출 1조 8,098억원, 영업이익 2,06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90억원(10%)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는 999억원(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28억원(34%), 전년 동기 대비 1,361억원(193%) 늘었다.


삼성전기는 주요 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 수요 둔화로 모듈 및 기판 공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부가 MLCC (Multi-Layer Ceramic Capacitor : 적층세라믹캐패시터)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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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엔 고부가 부품 공급이 증가할 전망이다. 주요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로 듀얼 카메라, 칩부품, RFPCB (Rigid Flex Printed Circuit Board : 경연성인쇄회로기판) 등의 납품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 고기능화와 자동차의 전장화가 가속되면서 MLCC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거래선의 신기종 출시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구축해 3분기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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