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만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본부에서 조 추첨을 다시 치러 지난 5일 첫 조 추첨 때 빠졌던 UAE를 한국,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이 속한 E조에 포함했다. 한국은 다른 팀보다 1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악조건을 맞았다.
AFC는 지난 5일 진행한 조 추첨에서 UAE와 팔레스타인을 누락해 이날 조 추첨을 다시 진행했다. 팔레스타인은 개최국 인도네시아가 속한 A조에 포함됐다. A조와 E조는 5개 팀이 경쟁하고 나머지 조는 종전대로 4개 팀으로 묶였다.
UAE 올림픽 대표팀은 2006광저우아시안게임 4강에서 한국을 1대0으로 꺾은 뒤 결승에서 일본에 패해 준우승했다. 한국은 UAE와 올림픽 대표팀간 역대 전적에서 5승1패로 앞서있다.
김학범 한국 대표팀 감독은 “(UAE의 합류로) 기존에 세웠던 계획을 백지화하고 다시 계획을 짜겠다”며 “숙소·기후 등 생활 환경이 좋지 않은 현지에서 오랜 기간 머물며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게 걸린다.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하나로 똘똘 뭉쳐 이겨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