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EU, 美에 200억달러 규모 보복관세 부과 준비

세실리아 말름스트롬 유럽연합(EU) 무역담당관/블룸버그세실리아 말름스트롬 유럽연합(EU) 무역담당관/블룸버그



무역협상을 위한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수입차에 대한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에 대응하기 위해 2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25일(현지시간) 세실리아 말름스트롬 EU 무역담당관은 스웨덴 일간 다겐스 나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자동차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도 “미국이 관세를 부과할 경우 EU 집행위원회는 관세를 매길 200억 달러 상당의 관세부과 리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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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관세부과 품목은 농업제품이나 기계류, 하이테크 제품 등 더 일반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말름스트롬 위원은 이날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함께 미국과 무역협정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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