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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정형돈 '개가수 프로듀서', 시즌2 기대되는 이유

/사진=개가수 프로듀서-스트리밍/사진=개가수 프로듀서-스트리밍



송은이와 정형돈의 ‘개가수 프로듀서’가 완성된 음원을 발표하며 종영했다.

지난 25일 웹 음악 예능 ‘개가수 프로듀서 - 스트리밍’(이하 ‘개가수 프로듀서’)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송은이와 박지선의 ‘레이어드’ 팀과, 정형돈과 유회승의 ‘이십세기들’은 한 카페에 모여 서로의 음원을 듣고 지난 한 달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1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약 한 달여간 작업한 두 프로듀서는 크루 결성부터 작곡가와 가창자 섭외, 곡 콘셉트 등 음원 탄생기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했다. 초반 촉박한 음원 발매일을 듣고 당황했던 두 사람이지만, 차근차근 제 몫을 다하며 완성도 높은 음원을 탄생시킨 것. 예능 속 프로젝트로 단정 짓기엔 높은 퀄리티의 곡을 탄생시켰다.

특히 두 팀의 음원에 프로듀서가 추구하는 매력이 드러나 눈길을 끈다. 프로젝트 걸그룹 셀럽파이브로 데뷔 후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이뤘지만, 송은이의 가장 큰 무기는 편안함과 진정성이다. 감성 발라드 ‘우리 둘이서’는 이런 송은이의 모습과 닮아있다.


‘This Stop Is’에는 아이돌은 물론, 다양한 뮤지션과 협업해온 정형돈의 음악적 센스가 담겨있다. 형돈이와 대준이에서 보여줬던 허를 찌르는 독특한 가사와 음악성을 이번 음원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지하철 2호선 데이트 코스가 녹아있는 가사는 기발함과 동시에 친근함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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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개가수 프로듀서’는 송은이 정형돈이라는 두 예능인이 웹 예능으로 뭉쳐 재미뿐만 아니라 음원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화기애애하면서도 치열했던 음원 탄생부터 타이틀곡 경쟁까지, 모든 것을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에 담아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한 에피소드가 10분을 넘지 않는 짧은 호흡의 웹 예능이지만 콘셉트가 명확해 집중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개가수 프로듀서’의 주역이었던 송은이와 정형돈의 호흡과 더불어 각 팀의 크루로 활동한 박지선과 엔플라잉 유회승도 제 몫을 해줬다. 선배 송은이를 도와 음원 탄생에 앞장섰던 박지선은 허를 찌르는 애드리브와 개그로 재미를 더했고 유회승은 인턴에 걸 맞는 풋풋함으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작곡가 포스티노와 후이의 활약도 기대 이상이었다는 반응이다.

이처럼 ‘개가수 프로듀서’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예능적인 재미와 완성도 높은 음원을 탄생시키며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출연진들의 바람처럼 ‘개가수 프로듀서’가 시즌2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더한다.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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