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사진작가 로타, 모델 강제추행 혐의 "모텔서 사진 찍지 않고 힘으로 제압"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모델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사진작가 로타(40·본명 최원석)가 검찰에 송치된다.

26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모델들에 대한 형법상 강간과 유사강간,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로타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미투 폭로로 세간에 알려진 로타의 성추문은 피해자는 3명이다. 사건이 일어난 지난 2013년, 당시 피해자 중 2명은 16살, 18살 미성년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MBC 뉴스 인터뷰에서 피해자 A씨는 당시 만 18세였다고 밝히며 “파티 콘셉트로 찍는다고 했다. 모텔에 갔는데 사진은 찍지 않고 힘으로 제압해 강간했다”고 밝혔다.


이어 “로타가 두려워 제대로 문제 제기도 못하고 모델 일을 그만뒀다”며 “제 자신이 하찮게 느껴졌고 우울증 약을 먹기 시작했다. 마음이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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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이었던 B씨는 “모델들이랑 합의하에 관계도 한다고 말하며 추행했다”며 “로타가 의혹을 부인하는 것을 보고 폭로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미투 폭로에 최씨는 “촬영 중 모델의 동의를 구했었고 당시에 아무 문제 제기가 없었다”며 피해자의 주장을 부인한 바 있다.

한편 나머지 1명은 경찰에서 피해 내용을 진술하지 않아 범죄혐의에 포함되지 않았다.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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