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어린이집에서 아동 10명에 대해 30여 차례 학대 의심 정황이 포착됐다.
서울 도봉구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총 30여 차례의 학대 의심 정황을 포착하고 어린이집 원장과 소속 교사들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28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된 서울 도봉구의 A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2명 등 3명을 피고소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어린이집 학부모에 따르면 A 어린이집 교사 2명은 자신들이 돌보던 1∼2세 아이들의 팔을 잡아끌어 강제로 자리에 앉히고 여러 차례 무릎으로 머리를 치거나 손으로 밀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어린이 5명의 부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어린이집 2개월분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조사한 결과, 추가 아동학대 피해 의심 정황이 드러나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
경찰에 다르면 A 어린이집 교사들은 총 10명의 어린이에게 30여 차례에 걸쳐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행동을 한 것으로 보고 이들을 조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