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7일 하반기에는 석탄과 물류부문의 수익 호조로 실적 모멘텀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부진한 2·4분기 실적을 감안해 목표 주가는 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LG상사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 3,498억원, 영업이익은 544억원으로 당초 전망치보다 낮은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IFRS 15 적용에 따라 트레이딩 사업 매출 인식 기준을 기존 총매출액에서 순매출액으로 변화하면서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났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석탄과 물류부문의 수익 호조로 실적 모멘텀이 회복될 전망이다. 연간 매출액은 회계기준 변경으로 전년 대비 17.2% 감소할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15.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상사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반영은 상당 부분 이뤄진 상태”라며 “하반기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재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