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정태호 靑수석 “일자리 위해 기업인 만나는 게 중요”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출연

“제 이름걸고 일자리 10만개 더…동맥경화 뚫겠다”

“청년실업 해결, 정부가 마땅히 할 일…5년 한시대책, 재정과 무관”

“광주형 일자리 전국 확산에 주력할 것”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27일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캡쳐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27일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캡쳐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일자리를 위해 중요한 것이 현장에서 기업인들을 만나는 것”이라며 “동맥경화를 확 뚫어주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밝혔다.

정 수석은 27일 청와대 SNS라이브방송인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연말이 되면 조선업 구조조정이 끝나 고용이 증가할 수 있고 자동차 산업 역시 개별소비세 인하와 맞물려 소비가 늘면서 일자리가 늘 것”이라며 “도소매업에서도 일자리 감소 폭이 줄어들고 있다.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67% 수준인 고용률을 견조하게 유지하며 이런 ‘노멀’한 수준에서 10만 개의 일자리를 더 보태겠다는 것”이라며 “기업이나 근로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일자리 만들기에) 막혀 있는 부분이 많다. 이를 뚫어주는 게 제 역할”이라고 말했다.


정 수석은 “제 이름을 걸고서라도 일자리 10만개 정도를 더 만들어야겠다는 각오”라며 “불가능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매달 한 번씩 고용지표가 발표될 때마다 심판을 받는다”며 “언론에서 어떻게 공개할까 걱정이다. 다만 여기에는 착시현상도 있다”고 말했다. 정 수석은 “올해 초부터 고용률은 계속 올라가고 있다”며 “결국 고용은 늘고 있는데 문제는 그 정도로 늘어서는 부족하다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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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으로 일자리를 만든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부가 마땅히 책임을 지고 해야 할 일”이라며 “없는 돈도 만들어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인구구조 상 2021년까지 청년 인구가 늘고 그 이후에는 급감하는데, 결국 2021년까지 탈출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무원을 늘리는 한시적 대책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정 수석은 “5년 간의 한시적 대책이니 재정 문제와도 상관없다”고 설명했다.

정 수석은 광주형 일자리를 전국으로 확산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광주형 일자리의 경우 지역의 일자리를 만드는 핵심 정책 중 하나”라며 “이런 광주형 일자리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수석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현대가 공식적으로 관심을 두고서 투자협상을 하고 있고, 이미 막바지라고 들었다”며 “현대의 경우 직간접적으로 1만명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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