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드

수수료 인하 직격탄…삼성카드 상반기 순익 9% 감소




카드 수수료 인하의 여파로 삼성카드의 상반기 순익이 전년 대비 9% 감소했다.


삼성카드는 27일 올 상반기 총 이용금액 63조3,302억원, 당기순이익 1,943억원의 영업(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영세·중소가맹점 확대 및 올해 2월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으로 영업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금리 상승, IFRS 9 도입 등의 영향으로 금융비용과 대손비용이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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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업 이용금액은 지난해 대비 4.9% 증가한 62조3,699억원이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53조7,226억원 △금융 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8조813억원 △선불·체크카드 5,660억원이다. 할부리스사업 이용금액은 9,603억원이다.

신용판매 이용금액이 늘어난 것은 간편결제 확산에 따른 온라인 쇼핑 증가, 계절적 요인에 따른 가전제품 구매 증가, 화물복지카드 이용 확대에 따른 주유 취급액 증가 등이 배경이다. 또 디지털 채널 및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회원 수 및 인당 이용금액이 증가했다고 삼성카드 측은 설명했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1.2%로 지속적인 안정세를 보였다.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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