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여성 4명이 동거인 때려 숨져…도망 후 자수·범행 동기 ‘묵묵부답’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여성 4명이 함께 살던 20대 여성을 때려 숨지게 한 가운데, 정확한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28일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2시 21분께 구미시의 한 원룸에서 A(22)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같은 날 오후 A씨와 함께 살던 여성 3명은 “친구를 때렸는데 숨진 것 같다”며 경찰에 자수했다. 뒤이어 다른 여성 1명도 자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럿이 함께 살다가 내부적으로 다툼이 있었다”며 “피의자들이 진술에 협조적이지 않아 정확한 동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 초부터 함께 생활했다. 자수한 4명 가운데 20대 초반인 3명은 A씨와 함께 살았고 10대 후반인 다른 1명은 다른 원룸에서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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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은 A시와 다투는 과정에서 A씨가 숨지자 시신에 이불을 덮어 놓고 달아났다. 이후 1며잉 택시를 타고 가던 중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어머니의 설득으로 자수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파악을 위해 A씨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또 범행 동기와 폭행 감닥 정도 등을 확인해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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