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충북 영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9분께 영동읍 영동군민정구장에서 정구대회 참가 선수 A(81)씨가 경기 중 쓰러졌다.
A씨는 구급차에 실려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대한정구협회 관계자는 “A씨가 리시브 과정에서 공을 헛치면서 넘어진 뒤 바닥에 머리를 부딪친 뒤 일어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구협회는 폭염에 대비해 아이스박스를 준비했고, 대형 선풍기를 가동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과 정구대회 관계자들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한 뒤 부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