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신문 ‘빌트 암 존탁’에 이날 공개된 여론조사 기관 엠니드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기민당)과 자매당인 기독사회당(기사당)의 지지율은 1%포인트 하락한 29%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는 2006년 이래 최저치라고 설명했다.
기민당과 기사당 연합은 지난해 9월 총선에서는 33%의 지지율을 얻었다. 기사당은 오는 10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하락이 이어지면서 ‘텃밭’인 바이에른 주에서 과반 의석을 잃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민당·기사당 연합의 연정 파트너인 사회민주당(SPD) 역시 이번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1%포인트 떨어진 18%를 기록했다.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15%로 변화가 없었다. 엠니드는 이같은 지지율 변화에 대한 분석은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