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동철 "文정부 포용적 성장, 소득주도성장 시즌2 될수도"

"소득주도성장 실패 인정하고 전면 폐기해야"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출처=연합뉴스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출처=연합뉴스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정권이 새롭게 내놓은 포용적 성장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포용적 성장을 강조한 데 대해 “정체불명의 소득주도성장 실패를 인정하고 전면 폐기하는 것이 순서”라며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포용적 성장은 소득주도성장 실패에 대한 반발을 일시적으로 누그러트리기 위한 소득주도성장 ‘시즌2’라고 여겨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제정책을 전환하는 것이라면 그 점을 명확히 하고, 시장에 분명한 시그널을 전해야 한다”며 “포용적 성장에서 우선순위는 성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제라도 소득주도성장을 폐기하고, 규제 개혁과 노동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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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계엄령 문건을 둘러싼 국방부와 국군기무사령부의 진실 공방에 대해 “이게 군대인가, 이게 나라인가 통탄한다”며 “대통령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군의 행태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말씀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미 능력과 리더십을 상실했다”며 “조속히 자진해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정치권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북한식당 종업원의 집단 탈북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한반도 평화 무드가 조성되는 상황에 이번 사건이 불필요한 논란이 돼서는 안 된다”며 “어떤 이유에서도 국가 기관이 개입한 불법 기획입국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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