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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머티스관절염 환자 4명 중 3명은 여성

女 환자 18만1,000명...男의 3배

고온다습 여름에 진료인원 급증




국내 류머티스관절염 환자 4명 중 3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병원을 찾는 비중이 높아 환자들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0일 지난해 류머티스관절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3만9,000여명으로 2013년 27만2,000명에서 약 12.0%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성 환자가 18만1,000여명에 달해 5만7,000여명인 남성 환자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전체 류머티스관절염 환자 4명 중 3명은 여성이라는 얘기다.


연령대별로로는 남성은 60대가 1만5,056명(26.0%)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만3,310명(23.0%), 70대가 1만940명(18.9%) 순이었다. 여성은 50대가 5만2,574명(29.0%)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4만4,861명(24.7%), 70대 2만9.474명(16.2%)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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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별로는 다른 염증성질환과 마찬가지로 고온다습한 여름에 진료인원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겨울부터 여름까지 진료인원이 꾸준히 증가한 뒤 여름부터 겨울까지 감소했다. 지난해 여름철(6~8월) 환자는 14만8,094명이었고 겨울철(12~2월) 환자는 14만1,038명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여름철 습도가 높아지면 관절이 뻣뻣해지는 느낌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이 시기에 류머티스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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