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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코스피, 외국인 팔자·뉴욕증시 기술주 부진 영향 약세

코스닥은 상승 반전

코스피 지수가 전날 뉴욕증시의 기술주 부진 영향과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9시 4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41포인트(0.02%) 내린 2,293.1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0포인트(0.12%) 내린 2,290.71에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들은 매도세에 약세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91억원, 기관은 14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221억원을 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들이 급락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뉴욕 증시에서 S&P500지수는 전날 보다 16.22포인트(0.6%) 내린 2802.60으로 장을 마쳤다. 특히 기술업종이 1.8%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44.23포인트(0.6%) 하락한 2만5306.83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07.41포인트(1.4%) 떨어진 7630.00으로 마감했다. 주요 종목 별로는 페이스북(-2.2%), 아마존(-2.1%), 애플(-0.6%), 넷플릭스(-5.7%),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1.8%) 등 FANNG 종목이 모두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도 업종 중 전기 전자(-0.68%), 섬유의복(-0.5%), 종이목재(-0.42%), 음식료품(-0.34%), 은행(-0.18%) 등은 약세다. 반면 의약품(1.51%), 통신업(1.09%), 철강금속(0.42%), 전기가스업(0.42%) 등은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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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2·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삼성전자(-0.75%)가 하락하고 있고 SK하이닉스(-1.28%), 현대차(-1.28%), NAVER(-1.10%), 삼성물산(-0.81%)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2.52%), SK텔레콤(1.63%), 한국전력(0.61%), POSCO(0.46%), LG화학(0.27%), 삼성바이오로직스(0.13%) 등은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 56분 현재 전일 대비 2.71포인트(0.35%) 오른 772.5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포인트(0.14%) 내린 768.75 출발했는데 장 시작 후 13분 만에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억원과 294억원을 순매도 했지만 개인이 437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5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내린 1,11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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