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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통증 개선 효과 3~4년까지 이어져”

일본 학회에서 국내 임상 장기추적 관찰 결과 발표해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한국 임상시험을 장기 추적 연구한 결과 통증 개선 등의 약효가 인보사 투여 후 최장 36개월까지 지속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8 일본세포유전자치료학회(JSGCT)’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유수현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사업담당 본부장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 후기 임상 2상과 3상에서 인보사를 투여받은 환자 군은 기존 대비 무릎 기능성 및 활동 정도나 통증 완화 정도가 기존보다 개선돼 36개월까지 개선된 상태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전기 임상 2상에서 투여받은 환자 군의 통증 및 기능 개선 효과는 더욱 높아 최장 48개월까지 이어졌다.


또 임상 3상 피험자들을 3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가짜 약을 주사받은 피험자들 81명 중 6명이 인공관절치환술을 받은 반면 인보사 투여 환자군(78명)에서는 1명만이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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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상무는 “인보사 투여가 인공관절치환술을 지연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결과”라며 “장기 추적 관찰을 계속해 인공관절치환술 지연 효과에 대해 통계적 유의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인보사의 적응증 및 투여방법 확대를 위한 추가임상 및 연구자 임상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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