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대북제재 둘러싼 한미 신경전…왠지 공수가 뒤바뀐듯 하네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31일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대북제재 해제는 북한과의 신뢰 구축과 비핵화가 전제된 후에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입장이 이렇게 완강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대북제재 때문에 남북 경협에 지장이 있다며 유엔에 제재완화를 요청하고 있는데요, 북한의 비핵화가 안되면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우리인데 어째 한미 입장이 뒤바뀐 듯한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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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의 6월 산업동향에서 설비투자는 물론 생산, 기업 심리까지 모든 지표가 최악의 상태를 보였답니다. 기업 설비투자는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며 외환위기 직후 수준의 침체상태를 보였다는데요. 특히 기업 투자심리 하락 폭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1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기업의 투자의욕을 떨어뜨리는데 과거 외환위기나 메르스보다 더 무서운 게 무엇인지 궁금할 따름이네요.

▲소멸하는 줄 알았던 태풍 ‘종다리’가 약해지지 않고 다시 방향을 틀어 이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은 열대 저기압으로 남아 있지만 이동 과정에서 다시 태풍으로 발달할 수도 있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움직임을 보면 중국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데 이왕이면 한반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폭염도 함께 데리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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