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조직개편...‘남북협력추진단’ 신설

서울시가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전의 평양 공동개최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조직을 신설한다.

서울시는 서울·평양 교류협력사업의 총괄과 조정 역할을 전담하는 ‘남북협력추진단’을 행정1부시장 직속으로 신설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조직은 기존 과장(4급)이 이끌던 남북협력담당관을 격상한 것으로 국장(3급)이 단장을 맡는다. 남북협력추진단은 2019년 제100회 전국체전을 서울과 평양이 공동주최하는 사업을 준비한다. ‘서울·평양 전국체전 공동 주최’는 박원순 시장이 구상해 온 남북교류 사업의 핵심이다. 박 시장은 지난 2월 국립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 참석한 자리에서 만난 북한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에게 평양시의 전국체전 참가와 경평축구 부활을 제안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민선 7기 조직개편의 하나로 경제진흥본부 내에 ‘거점성장추진단’도 신설한다. 이 곳에서는 서울시가 지난 2월 발표한 ‘5개년 서울미래 혁신성장 프로젝트’ 추진을 전담한다.



서울시는 또 ‘돌봄담당관’(4급)을 여성가족정책실에 만들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아울러 성폭력·성희롱 근절을 위한 ‘젠더폭력 예방팀’과 성별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성평등노동팀’도 새로 만든다.

안전총괄본부 내 보도환경개선과는 폐지하고 도시교통본부 보행정책과의 4개팀을 7개팀으로 확대해 보행 관련 정책을 일원화해 관리할 계획이다. 안전총괄본부에는 ‘노후시설안전팀’이 신설되며 체계적 지진방재 관리를 위한 ‘지진안전팀’도 만들어 진다.

또 평가담당관을 평가협업담당관으로 개편해 부서 간 협업 과제 발굴 및 조정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10월 18일부터 시행된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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