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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감각, 브랜드 경험과 브랜드의 문화를 디렉팅하는 ‘Brand Culture Directors Group’

아뜰리에 멘디니(Atelier Mendini) @Italy, Milano아뜰리에 멘디니(Atelier Mendini) @Italy, Milano



‘분수처럼 흩어지는 푸른 종소리’. 청각의 시각화라는 공감각적 심상을 설명하는 김광균 시인의 시, ‘외인촌’의 한 구절이다. 마음 속으로 떠오르는 빛깔(시각), 소리(청각), 향기(후각), 맛(미각), 결(촉각) 등이 서로 반응하여 입체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현상을 공감각이라고 한다. 감각의 경계를 넘어 두 가지 이상의 감각이 동시 교감하며 마음 속에 그려지는 심상(心象 I Imagery), 이것이 바로 공감각(共感覺 I Synesthesia)이다.

㈜공감각은 ‘공감각’이라는 회사명에서 이미 설명되듯 공감과 감각이 균형을 이룬 브랜드 감각 경험(Brand eXperience)을 디렉팅하여 브랜드 문화(Brand Culture)로까지 확장되는 브랜딩을 제시하는 ‘Brand Culture Directors Group’이다. 브랜드 네이밍, BIㆍCIㆍSI의 시각적 요소의 제안을 넘어 소비자가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이해하고 경험하며 공감할 수 있는 입체적인 브랜드 경험(Brand eXperience)을 최적의 툴을 활용하여 디렉팅한다.


㈜공감각의 조훈채 대표이사(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새로운 관점의 브랜드 감각 경험은 소비자의 마음 속에 브랜드의 심상(心象 I 心想)을 만들며, 소비자와의 정서적 공감을 형성함으로써 브랜드와 소비자의 관계를 친밀하게 만듭니다. 이 브랜드 경험들이 지속적으로 쌓이면, 브랜드만의 문화가 형성됩니다.” 라고 말한다.

㈜공감각은 Brand Culture Directors Group답게 모든 구성원이 각 전문 분야의 디렉터(Director)이다. Creative Director를 축으로 Value, Art, Marketing, Story, Platform, Technology, Finance Director까지, 브랜드 경험의 창의적 기획과 실행을 위해 필요한 8개 분야의 전문 디렉터들이 Brand Building, Brand Marketing, Brand Story, Brand Design, Brand Platform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접근하여 최적의 Brand Solution을 디렉팅(Directing)함으로써 새로운 관점이 담긴 브랜드 경험(Brand eXperience)을 제시하고 이를 브랜드 문화(Brand Culture)로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한다.


삼성전자 전 사업 본부의 디자이너 1,500여명을 위한 ‘휴식과 영감의 공간’을 디렉팅했던 삼성 디자인 라이브러리(SAMSUNG Design Library) 공간 브랜딩 프로젝트는 공간 디자인 디렉팅과 더불어 디자인 관련 도서와, 영상매체, 매거진, 작품(Artwork) 등을 입체적으로 감상하고 경험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여 삼성전자 디자이너들의 제2의워크 스페이스(Work Space)로써의 아이덴티티를 가져갔던 성과물이다. 또한 골든비치가 새롭게 만드는 쉼의 정원, 설해원(雪海園)의 총괄 브랜딩을 통해 사계절 자연을 통한 시간성, 동서남북을 통한 공간성 그리고 ‘여백의 쉼’이라는 유의미성을 담아 BI로부터 BX(Brand eXperience)와 BC(Brand Culture)로 확장되는 입체적인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디렉팅했다. 이 외에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전시 브랜드, ‘그림책 별의별자리 여행’ 프로젝트를 디렉팅하여 ‘공간을 읽고, 책을 거닐다’ 라는 새로운 관점의 컨셉을 적용하여 아이들이 예술작품으로써의 그림책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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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실장은 “이번 전시 프로젝트를 통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전시공간 네이밍과 SI까지 작업이 확대 되었습니다. ‘공간을 읽고 책을 거닐다’ 라는 컨셉으로 공간(Space)과 책(page)이 결합된 스페이지(Spage)라는 갤러리 네임과 SI를 디자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린이들과 청소년이 이용하는 공간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생각하여 갤러리 네임을 재능 기부했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현재 ㈜공감각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Alessandro Mendini)와 함께 ‘템포(Tempo)’ 라는 아트북을 작업 중이다. 템포(Tempo)는 시간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로, 템포 아트북을 통해 아이와 어른들에게 시간에 대한 시적 감성과 새로운 관점의 유의미성을 전달하려고 한다.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예술적 디자인과 공감각의 디자인 브랜딩 결과물이 기대된다.

공감각의 입체적인 관점을 통해, 오직 ㈜공감각만이 제시할 수 있는 공감각적인 브랜드를 경험하고 이를 통해 브랜드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면 ㈜공감각의 시간을 두드려보자. 음악을 마시고, 커피를 듣고, 향기가 보이고, 시간을 만지고, 햇빛을 맡는 공감각에서 온 감각을 열고 공감의 시간을 갖는 첫 걸음이 가치 있는 브랜딩의 시작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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