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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유진 이어 슈까지…'90년대 걸그룹 도박' 보도에 2차 피해 우려 ↑

/사진=서울경제스타 DB/사진=서울경제스타 DB



1990년대 데뷔한 유명 걸그룹 출신 연예인이 도박자금 6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고소당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무분별한 추측으로 SES 유진과 슈가 해당 인물로 거론됐다. 두 사람은 소속사를 통해 사실이 아님을 밝혔지만 2차 피해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3일 유진 소속사 G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일 “유진 본인 확인 결과 이는 사실 무근이다. 현재 유진은 만삭 상태로 태교 중이다. 도박을 할 줄도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관계자는 “유진이 먼저 회사로 연락을 취해 직접 부인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슈 측도 도박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슈 측은 “절대 아니다. 가정을 꾸리고 잘 살고 있고, 얼마 전 해외로 여행도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어 “유진도 그렇고 슈도 그렇고 절대 도박을 하고 그럴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혹은 가시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슈가 돌연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것을 이유로 계속해서 의심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슈는 일본 국적을 가졌고, 1981년 출생이다. 한국 이름은 유수영이지만, 일본 이름이 ‘구니미츠 슈’”라면서 보도 내용과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슈 측은 소속사를 통해 사실이 아님을 밝히면서 일단락됐다. 이처럼 네티즌들의 무분별한 추측으로 인해 유진과 슈는 2차 피해를 입게 됐다.

앞서 이날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유명 걸그룹 출신 연예인 A씨가 도박자금 명목으로 지인 두 명에게 각각 3억 5000만원과 2억 5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해당 고소장에 따르면 고소인은 지난 6월 서울 광장동 모호텔 도박장 안에서 A씨가 도박 자금을 빌리고 지금까지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도박장은 내국인이 출입할 수 없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장을 접수한 검찰은 현재 조사과를 통해 A씨를 도박 또는 상습도박 혐의로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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