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화 감독(왼쪽부터), 배우 이정재, 하정우, 주지훈이 ‘신과함께2’ 500만명 돌파를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영화 ‘신과함께-인과연’(신과함께2)이 개봉 5일째 총 관객 5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에 대한 호평과 함께 여름 휴가철에 사상 최악의 폭염이 겹치면서 관객들이 극장으로 몰려든 덕분이다.
5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과함께2’는 이날 0시 12분 기준 누적 관객 수 540만9,817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단 시간 500만 명 돌파 기록이다. 이는 역대 박스오피스 1위인 ‘명량’(개봉 6일차 575만 명)과 종전 최단 속도로 500만 명을 돌파한 ‘부산행’(개봉 5일 차 531만7,433명)보다 빠른 속도다. 전편보다 드라마가 풍성해지고 볼거리도 많아졌다는 관객들의 평가가 나오고 휴가철을 맞아 폭염을 피해 극장을 찾는 가족 관객이 늘어난 점도 흥행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신과함께2’는 토요일인 전날 하루에 146만6,416명을 불러모아 하루 최다 관객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133만3,310명이다. ‘신과함께2’는 개봉 7일째 520만 명을 동원한 전편보다 더 빠르게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신과함께1’ 최종 관객수(1,440만 명)을 넘어 역대 최고 흥행작인 ‘명량’(1,762만명)의 기록을 뛰어넘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1편과 2편을 합해 3,000만명 이상을 동원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신과함께2’는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오가며 그들 사이에 얽힌 인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