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은 행복도시 생활권 한 곳을 대상으로 시민과 민간기업, 전문가가 참여해 도시에서 발생되는 문제를 발굴하고 스마트기술 등을 활용하여 해결해 나가는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신도시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이번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은 총 사업비 약 10억원 규모로 1년간 추진되며 주민입주가 완료돼 성숙단계에 접어든 도담동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공공-민간-시민의 협력(Public-Private-People Partnerships)을 통해 추진될 이번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은 온·오프라인 모집 등을 통한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민참여단을 구성하고 운영기관(퍼실리테이터)를 선정해 도시문제의 발굴에서 해결과정 및 사업평가까지 전과정에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행복청과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3개 기관은 상호 협력하여 모든 행정사항을 지원하고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단을 통해 시민과 소통·조정하는 중간지원조직 역할을 담당하며 공모를 통해 스타트업 등 민간기업을 참여시키는 등 시민참여 기반의 개방형 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은 최종적으로 시민이 주도하는 3~5개의 핵심 도시문제와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별도의 민간공모 사업을 통해 스마트시티 기술을 선정해 현장실증사업으로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최동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기반시설국 도시공간정보팀장 “행복도시 ‘스마트시티 리빙랩’를 통해 혁신적인 시민참여 모델을 발굴하겠다”며 “이번 사업에서 실증된 서비스는 앞으로 조성될 국가시범지구인 행복도시 합강리에 우선 적용하고 타 도시 및 사업지구에도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