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6일 한국전력 대전본부에서 한전 협력회사 관계자들이 주민들에게 발송할 7월 전기료 고지서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폭염 여파로 인해 ‘공포의 고지서’로 불리는 7월분 전기요금 고지서가 이번주부터 각 가구에 발송된다.
한국전력은 7월 사용한 전기에 대한 요금 청구서를 6일(오늘)부터 전국 각 가구에 발송한다. 25~26일 검침한 가구는 6~10일 청구되고, 7월 말 검침가구는 11일 청구서를 받는다.
폭염이 시작된 7월 중순부터 에어컨을 장시간 사용한 가구는 ‘누진세’를 적용받아 전기 요금 폭탄 고지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전기료 누진제에 따른 전기 단가는 전력사용량 200㎾h까지 ㎾h당 93.3원, 201~400㎾h는 187.9원이다. 400㎾h를 초과하는 사용량에 대해서는 ㎾h당 280.6원을 적용한다.
정부는 최근 재난 수준의 폭염 기간 동안 누진제의 구간마다 할당된 사용량을 한시적으로 늘리거나, 구간별 요율을 인하하는 방식 등으로 국민들의 전기료 요금 고민을 덜어주는 방법을 현재 강구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이르면 이번주 당정 협의 등을 통해 구체적 요금 인하 방안을 조율할 계획이다. 인하 방안이 고지서 발송보다 늦게 나올 경우 인하분은 익월 요금 고지서부터 소급 적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