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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하우스헬퍼' 보나·이민영, 여성 앞에 펼쳐진 비정한 현실

사진=(KBS2 ‘당신의 하우스헬퍼’)사진=(KBS2 ‘당신의 하우스헬퍼’)



보나와 이민영이 회사의 갑질에 당당히 맞서는 걸크러쉬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6일 KBS2 ‘당신의 하우스헬퍼’ 측은 안타까운 표정의 인턴 다영(보나 분)과 담담하게 웃어 보이는 진홍(이민영 분)의 모습이 담긴 촬영 스틸 컷을 공개했다. 앞서 다영은 광고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고, 진홍은 미혼모임이 밝혀졌다.

회사는 피해자인 다영과 진홍을 감싸주지는 못할망정 외려 극한까지 밀어붙였다. 팀장은 둘에게 광고주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사과하라며 윽박질렀다. 팀원들은 “사정을 왜 말을 안 하고 속였냐가 중요한 거지. 신뢰의 문제잖아”라며 진홍을 탓했다.


결국 진홍은 무릎을 꿇는 대신 사직서를 냈다. 다영은 진홍을 위해 증언을 하면 정규직 전환이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은근한 협박을 받았다. 이전까진 똘똘한 인턴과 엘리트 차장으로 불렸지만, 그동안 이들이 쌓아온 노력은 현실의 벽 앞에서 무용지물이었다.



다영과 진홍은 초반에는 서로 ‘광고계 선후배 사이’라고 관계를 단정했다. 하지만 광고 기획을 함께 하고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면서 둘은 최고의 멘토와 멘티가 되었다. 다영은 “차장님은 정말 강하고 멋진 분이에요. 이제 제가 차장님 지켜 드릴 거예요”라며 자신을 위해 용기 있게 나서준 진홍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이에 진홍은 다영에게 “정규직 꼭 돼야지. 괜한 문제 일으키지 말고, 그냥 눈 딱 감고 넘겨”라며 현실적인 걱정과 조언을 남겼다.

불합리한 현실에도 기죽지 않고 당당히 회사의 갑질에 맞서는 두 사람의 모습이 어떤 결말을 맞게될 지 주목되는 가운데 KBS2 ‘당신의 하우스헬퍼’ 21~22회는 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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