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인터파크 흑자 돌아섰다

2분기 쇼핑·도서 등 매출 7.9%↑




인터파크(108790)가 올 2·4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1·4분기 영업적자를 낸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인터파크의 흑자 폭이 크지는 않지만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이커머스 업체들 중 영업흑자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인터파크는 8일 올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9% 늘어난 1,13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몰의 외형을 설명하는 기준 중 하나인 거래액은 같은 기간 9,339억 원으로 6.7%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3% 감소한 7억 원에 그쳤지만 25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전 분기와 비교하면 흑자전환 했다. 인터파크 측은 “월드컵, 지방 선거와 같은 이벤트에다 연휴 부재로 해외여행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며 “하지만 쇼핑부문이 다시금 흑자 전환하고 도서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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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측은 특히 온라인몰 사업을 담당하는 쇼핑부문과 도서부문의 회복세가 눈에 띈다고 밝혔다. 실제로 패션과 가전 카테고리 중심으로 판매가 호조를 띠면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매출은 13% 증가했다. 도서부문 역시 모바일 앱(App)을 개편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하고 판매 채널도 확대하면서 거래액과 매출액이 각각 21%, 34%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는 비수기와 여행 시장 성장 둔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에 만전을 기했다”며 “하반기에는 문화비 소득 공제와 근로시간 단축 등의 긍정 요인으로 상반기 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기반의 ‘톡집사’ 서비스 등 중장기적 기술력을 높임으로써 고객 편의를 향상 시키기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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