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동원F&B, 태국 최대 식품기업과 손잡고 동남아 진출

동원F&B(049770)가 태국 최대 식품 기업과 손잡고 동남아 시장 확대에 나선다.

동원F&B는 9일 태국 최대 식품기업 CPF(Charoen Pokphand Foods)와 식품 비즈니스 기회 확대 및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태국 방콕의 CPF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동원F&B 김재옥 사장과 CPF 수카왓(Mr. SUKHAWAT) 사장을 비롯해 양사의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펫푸드를 비롯해 가정간편식(HMR), 유가공제품 등 양사가 생산하는 주요제품과 관련, 향후 상호 수출입 판매 등에 대한 점진적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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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F가 속한 CP(Charoen Pokphand) 그룹은 식품·유통·금융·통신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연매출 55조 원을 올리고 있는 태국 최대 기업이다. CP그룹의 매출액이 태국 총 국내총생산(GDP)의 약 11%를 차지할 정도다. 이 가운데 CPF는 연매출 17조 원으로, 최대 계열사이자 생육, 신선식품, HMR 등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태국을 비롯한 16개국에 위치한 생산공장과 영업망을 통해 전세계 30여 개국에 식품을 수출하고 있다. 또한 그룹 내 유통계열사인 CP All 은 태국 최대 창고형 마트인 ‘Makro’와 1만1,000여 개의 ‘7eleven’을 운영하는 등 태국 내 최대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동원F&B는 향후 CPF 및 CP그룹과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자사의 다양한 제품을 태국시장에 선보이는 한편, CPF가 만든 제품을 국내에 수입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태국 내 최대 유통채널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업인 만큼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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