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딜은 지난 6월 종료된 약 20조원 규모의 한미일 컨소시엄 도시바메모리 인수건의 세컨더리딜로 한미일 컨소시엄 중 베인캐피털이 셀다운(인수 후 재판매) 방식으로 넘기는 주식의 일부를 현대차증권이 주관해 국내 기관투자가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내 비전환 우선주 판매 주관을 맡은 현대차증권은 교직원공제회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과 손잡고 약 5,6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한미일 컨소시엄의 도시바메모리 인수는 원화기준 약 20조원 규모의 메가딜로 이 가운데 비전환 우선주 발행으로 조달되는 금액은 원화 기준 약 5조원 규모다. 비전환 우선주 투자에는 애플·델·킹스턴 등 유수의 글로벌 대기업 및 투자은행(IB)들이 참여했다. 국내 FI로는 유일하게 현대차증권이 비전환 우선주 주관사로 참여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도시바메모리 비전환 우선주 투자 건은 해외투자 사업에 있어 해외 운용사 등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진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며 “향후 현대차증권 IB 역량이 재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